자전거의 시작 스트라이다5.1


2011년 출퇴근을 위해 자전거 한 대를 삽니다.
학창 시절 집 밖에 두는 큰 자전거를 수없이 잃어 버린 경험과, 체인을 사용한 외장기어 자전거의 잦은 고장을 겪었기 때문에 일반 자전거는 싫었습니다.
고민 끝에 예쁜 삼각형 디자인과 체인이 아닌 벨트 드라이브를 사용한 스트라이다를 샀습니다.


2011년 도림천

2011년 가을 안양천 코스모스밭.

집 근처 자전거길만 달렸지만, 평소에 보지 못했던 예쁜 풍경이 저를 사로잡습니다.
아직은 10km 정도만 달리면 지쳐서 다시 되돌아갑니다.


2011년 한강공원 자전거길 63빌딩


생활 자전거로써 개인적인 평가입니다.



처음으로 스트라이다로 50km를 달려보았습니다.
스트라이다를 오래 타기는 힘들었습니다.
싱글 기어와 짧은 휠 베이스, 그리고 서스펜션 하나 없는 단순한 프레임, 오직 타이어와 엉덩이로 지면을 스캔하면서 가는 기분입니다.

스트라이다의 순정 타이어는 16인치 305사이즈로 40-305 (16 x 1.5) 규격입니다.
속도계에 바퀴 사이즈를 입력하고자 한다면 1185mm 를 입력하면 됩니다.
기어비는 1:3.99mm 로 일반 로드 기준으로 39t에 20t를 물린 기어비와 비슷합니다.
대략 낮은 언덕과 15km 정도로 달리면서 평지를 순항하기 좋은 기어비입니다.

재미있습니다.
정말 단순하지만 자전거로 달리는 재미가 있습니다.
기어를 변경하거나 체인이 빠질 걱정 없이 그냥 밟는 대로 나가는 자전거입니다.

경이로운 3초 폴딩!
언제나 옆에 둘 수 있는 자전거,
순수하게 자전거가 주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접이식 미니벨로에 푹 빠져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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