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하트 코스를 다녀와 보니 초보자가 도전하기는 다소 어려웠습니다.
당시 자전거 관련 행사나 지식이 거의 없어서 수첩을 센터에 가면 그냥 나눠주는 줄 알았습니다.
수로에 유람선도 다닙니다.

코스에 공도 주행이 포함되면 힘든 건 둘째 치고 멘탈이 탈탈 털려버리니,
가능하면 쉬운 코스를 알아봤습니다.
완전 평지에 모든 길이 자전거 전용 도로입니다.
이번 코스는 국토 종주의 시작과 끝점인 아라뱃길로 가봅니다.
덤으로 국토 종주를 완주 하면 나라에서 메달까지 하나 주는 시대였습니다.
(2020년 지금은 돈을 내야 메달 수여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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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 아라 한강갑문 인증 센터 |
수첩은 개인이 직접 구매해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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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 같은 조형물이지만,
이곳에 불이 들어와 있는 모습을 본 적이 없습니다.
끝 없는 직진, 또 직진...
하트 코스를 먼저 다녀와서 그런지 정말 지루합니다.
아무 데나 자전거를 세워두고 잠시 쉬어갑니다.
바람이 많이 부는 곳이라 이런 환경을 이용한 조형물도 있습니다.
바람이 불 때마다 듣기 좋은 종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거의 도착 했습니다.
2012년 당시 대부분 공사 중인 곳이 많아 벌판에 거대한 풍력 발전기만 보였습니다.
바다에 왔지만 바다 구경은 힘든 곳입니다.
서해라 물때를 맞춰 오지 않는다면 대부분 펄만 구경 할 수 있습니다.
조금 더 들어가니 기대하던 모습이 펼쳐집니다.
이 곳에 위치한 k-water 센터에 방문하면 국토 종주 수첩 구매와 메달 인증 절차 모두 가능합니다.
당시 이런 내용을 전혀 몰랐기 때문에 사진만 찍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거리 상으로는 이전에 돌아본 하트 코스보다 길지만,
99% 평지에 1% 언덕일 정도로 완전 평지입니다.
욕심 부리지 말고 이 곳부터 왔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2020년인 지금은 중간에 쉼터도 완공되어 편의점과 화장실도 잘 되어있습니다.
자전거를 처음 타거나 가족 단위로 자전거를 탈 계획이 있다면,
이 코스를 추천합니다.
대신 지루할 정도로 직진과 반복되는 풍경으로 재미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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