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롬톤 손허브 다이나모

2013-2014 원본 사진이 소실 되었습니다.
이 기간 포스팅은 네이버 블로그에 올렸던 이미지로 올라갑니다.

브롬톤은 핸들바가 너무 좁아서 자전거 라이트를 설치하기 어렵습니다.
여기에 폴딩 될 때 핸들바와 앞바퀴가 만나면서 핸들바 앞으로 돌출되는 형태의 라이트 역시 사용 불가능입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브롬톤을 탄다면 허브 다이나모 옵션이 아주 유용합니다.

하지만 가격도 문제지만, 무겁고 구름 저항까지 존재합니다.
정말 순수하게 편의성 하나만 보고 설치하는 물건입니다.


2013.04 신품으로 구입하기는 너무 가격이 비싸고,
시마노 버전으로 구입하기는 구름 저항이 차이가 많이 난다는 소문(주행 중 큰 차이 없습니다.)에 당시 끝판왕 손 허브 다이나모를 중고로 구입했습니다.


손허브 신형보다 구형 디자인이 더 클래식한 느낌이라 브롬톤에 더 잘 어울립니다.


사실 다이나모는 있으면 좋고 없으면 그만인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BM사에서 나온 LUXOS-u 신제품을 보고 바로 다이나모를 구입하고 싶을 정도로 자사의 모든 기술을 구겨 넣었습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기능이 핸들바 스위치를 제공해서 언제든지 라이트를 켜고 끌 수 있으며 여기에 USB 충전 기능도 있습니다.
라이트 성능은 브롬톤 끝판왕 라이트인 에델룩스와 같은 기술을 사용하는 IQ2 기술이 적용되어 있어 빔 패턴도 훌륭합니다.
당시 다이나모를 이용해서 교류를 직류로 변경하고 USB 충전을 하려면 자사의 충전킷을 별도로 구입해야 하는데
이 기능 조차 기본으로 들어가 사실상 팀 킬 제품일 정도로 다이나모 라이트의 편의성 끝판왕!


처음으로 브롬톤 바퀴를 분리해 봅니다.


오래된 영상이지만,
사심 가득한 요즘 자전거 매장 유튜버 브롬톤 가이드보다 이 영상이 백 번 좋습니다.


다이나모는 전용 액슬을 사용해서 고정합니다.
물론 브롬톤 답게 QR같은 편의성은 없습니다.


조립하기 전 허브를 손으로 잡고 돌려보면 굉장히 빡빡합니다.
진심으로 고장 난 허브가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로 분리된 상태에서 돌리면 어딘가 걸리는 느낌이 심하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자전거에 조립 후 돌려보면 아무것도 아닌 저항으로 느껴집니다.

대부분 구름성 영상 시연 중 무부하 상태에서 굴리는 구름성 시연은 그대로 믿으면 안 됩니다.
시마노 다이나모도 실 사용 시 큰 저항이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다이나모가 생산하는 발전량이 큰 쪽이 저항이 더 많을 뿐이죠.

특히 허브 광고들.
실 주행 시 소모되는 와트 환산 데이터로 판단해야 합니다.

하지만 확실하게 보틀 다이나모는 타이어나 림에 마찰되면서 열 에너지로 생각보다 큰 에너지가 손실 됩니다. 
반면 허브 다이나모는 내부적으로 비 접촉 상태인 자석 또는 코일이 회전하면서 작동합니다.

앞으로 포스팅 될 예정이지만,
비 접촉식 자가 발전 라이트류(ex. 매그닉 라이트, 노브 라이트)는 모두 허브 다이나모 원리(전자 유도 현상)에 기반해서 작동합니다.
간접적인 회전 방식으로 효율은 바닥을 치는 수준이고 온갖 마케팅 용어로 소비자를 현혹합니다.
지금 사용되는 전기 생산 방식(전자 유도 현상)을 뛰어 넘는 킥스타터(사기꾼)이 있다면 일단 노벨상 부터 확인 하면 됩니다.

그냥 위치 확인 용으로 사용한다면 괜찮지만, 길을 비추는 수준의 발전량을 얻으려면 내구성도 취약하고 내부 베어링 소음과 무게도 무겁습니다.
무조건 거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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