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2014 원본 사진이 소실 되었습니다.
이 기간 포스팅은 네이버 블로그에 올렸던 이미지로 올라갑니다.
이 라이트를 사용하기 위해 브롬톤에 다이나모를 설치할 만큼 마음에 들었던 라이트라 곧바로 주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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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 룩소스-유(LUXOS-u) 구입 |
다이나모를 사용하면 후미등도 같이 켤 수 있기 때문에 같은 회사의 탑라이트 플랫 S 플러스 (Toplight Flat S Plus)도 같이 구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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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 룩소스-유(LUXOS-u) 구성품 |
기본으로 제공되는 허브 다이나모 마운트를 브롬톤에 설치하면 캐리어 블록과 간섭이 생길 정도로 높습니다.
가능하면 브롬톤용 지지대를 따로 구입하는 편이 좋습니다.
저는 당시 노브디자인에서 만든 경량 플라스틱 지지대를 사용했지만,
플라스틱 탄성 문제로 흔들리는 라이트를 고정하기 위해 계속 조이다 플라스틱 결속 부가 끊어져 버렸습니다.
(이때부터 경량 제품은 신중하게 골라야 한다는 교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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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룩소스-유(LUXOS-u) 스위치 케이블 |
신형은 스위치와 USB단자 분리형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설계상 이 부분의 트러블이 좀 많기는 합니다.
지금도 7년간 고장 한번 없이 잘 작동되지만 USB부분은 따로 분리해서 브라이튼 310 상시 전원으로 활용 중입니다.

라이트 자체에 제법 넉넉한 캐쉬 배터리가 존재합니다.
자전거가 정지해도 일정 시간 켜지는 역할과 USB 충전을 위한 안정적인 전원 공급을 담당합니다.
당시 전원이 불안정하면 중천 자체를 허용 하지 않던 아이폰 계열까지 충전 가능했습니다.

일반 자전거를 기준으로 설계되어 핸들바와 라이트 거리가 먼 브롬톤(미니벨로)에서 외장 스위치를 핸들 손잡이에 붙이기 위해서 케이블 연장이 필요합니다.
기본적으로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집에서 굴러다니는 USB선을 이용해서 연장했습니다.

다이나모를 사용한다면 후미등까지 작업해야 의미가 있습니다.
배터리 관리에서 완전 해방 될 수 있지만,
후방으로 가는 케이블 1개가 더 추가됩니다.

후방 라이트 선 정리가 끝났습니다.

라이트를 설치하기 전 다이나모와 본체를 연결할 선도 설치합니다.
손허브에 딱 맞는 커플러를 구하기 어렵습니다.
비슷한 사이즈에 좀 큰 커플러를 구한 다음 사이즈에 맞게 구부려도 됩니다.
저는 후자를 택했습니다.

모든 기능이 잘 작동합니다.
이 라이트의 유일한 단점은 "못 생김"입니다.

잠깐 주행하면서 충전 테스트도 해봅니다.
대략 1km 정도 주행하면 갤럭시 s3 배터리 1%를 채울 수 있었습니다.
여행을 한다면 정말 유용한 기능입니다.
(대신 허브 다이나모에서 허용하는 최대 부하가 걸립니다 - 구름 저항이 엄청 심하다는 소리입니다.)

LUXOS-u 라이트 빔 패턴입니다.
그동안 밝기만 한 라이트와 전혀 다른 느낌입니다.
내가 갈 길만 넓고 고르게 비춰줍니다.
빔 컷이 적용되어 길바닥을 비추는 높이로 올려도 상대편 눈부심이 없습니다.
상단에 내장된 DAY 라이트는 한낮에 켜는 만큼 약한 눈부심 기능이 들어가 있습니다.
그리고 부가 기능이 존재합니다.
라이트가 꺼져 있을 때 외장 스위치를 누르면 DAY 라이트가 점등 되면서 "빔혼" 기능이 작동합니다.
맞은편에서 추월 자전거가 올 때 쓰면 아주 유용한 기능입니다.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브롬톤에서 LUXOS-u의 고급 기능 중 저속 주행 시 하향 등으로 넓게 비추는 기능이 정상 작동하지 않습니다.
이 기능이 다이나모의 교류 펄스를 이용해서 속도를 판정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혹은 전압으로 체크 할 수도 있겠습니다.
미니벨로는 바퀴가 작아 일반 자전거에 비해 다이나모 회전이 많습니다.
브롬톤처럼 바퀴가 작아지면 교류 파형은 좁아지고, 전압 출력도 높습니다.
대략 10km로 달려도 LUXOS-u는 최대 밝기로 작동합니다.
밝은 라이트는 아닙니다.
가로등도 다 씹어 먹는 깡루멘으로 밀어 붙이는 중심 광만 무식하게 밝은 라이트가 아닙니다.
다이나오 3W 출력의 한정된 전원으로 요즘처럼 밝은 LED 가로등이 있는 곳에서는 라이트가 켜진 지 모를 정도로 은은한 빛입니다.
하지만 가로등과 가로등 사이 어두워 지는 구간에서 넓고 고르게 비춰주는 라이트로써 시야 확보에 아주 좋습니다.
너무 밝아서 온통 하얀색으로 보이는 라이트와 비교하기 미안할 정도입니다.
정말 가격만 빼고 본다면 자전거 라이트로써 완벽한데 말이죠. 가격이 -_-;
개인적인 평가입니다.
가성비로 치면 USB 충전 기능과 라이트가 통합된 2 in 1급입니다.
여기에 외장 스위치 컨트롤 편의성까지.
참고로 다이나모 교류 전원을 직류로 변경하고 USB 5V출력 기능이 있는 쓸만한 제품은 라이트 가격과 맞먹습니다.
(듣보잡 제품 ex.와디즈 출신 킥스타터등 제품은 품질과 완성도에 문제가 많으니 쳐다 보지도 맙시다.)
절대적인 가격은 높지만, 기능 대비 가격은 혜자급 입니다.
라이트 자체가 마음에 들어 외장 배터리로 개조를 할 분들도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BM사에 나오는 다이나모 전용 라이트는 직류 전원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예외로 BM사 라이트 기술이 적용된 슈미트 에델룩스는 교류와 직류 모두 사용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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