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롬톤 M바에서 P바로 교체 시 주의할 점

브롬톤을 구입하고 그 동안 가보고 싶었던 곳도 가봤습니다.
사실 처음 구입 시 P바와 M바 고민을 했지만, 
P바를 구입하려면 며칠 기다려야 되고 원하는 색상이 없을 수 있다고 해서 M바로 구입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달려보니 P바의 아쉬움이 남아 교체를 진행해봅니다.
브롬톤 P바와 M바 모델 핸들 포스트의 미묘한 각도 차이가 있지만,
높이가 비슷하기 때문에 큰 문제 없이 설치 가능합니다.

문제가 발생합니다!

첫 번째로.
P바 순정 스펀지그립 기준으로 자가 교체가 매우 어렵습니다.
빼는 건 큰 문제가 없는데 다시 끼워 넣을 때 에어 건 등으로 틈을 만들어 끼워 넣지 않으면 사실상 불가능!

두 번째로.
케이블 라인이 정말 중요합니다.
기어 케이블과 브레이크 케이블 분리 전 사진을 꼭 남겨두세요!


정말 미묘한 차이지만, 잘못 돌려서 조립하면 폴딩 시 잘 접히지 않습니다.
위 사진은 정상적인 상태입니다.


정상적으로 조립되었다면 폴딩 시 동그라미로 표시된 부분 케이블이 핸들포스트 뒤로 돌아가야 합니다.
2012년 아무런 지식이 없던 당시 원인을 못 찾고 다시 샵으로 향하는 중입니다.

2012.01 케이블 정비

샵 사장님이 당황스러워 하십니다.
5분도 안돼서 원인을 찾고 고쳐 주십니다.

마지막 문제점 세 번째.
브롬톤은 수작업 자전거입니다.
케이블 길이가 P바와 M바 미묘하게 차이가 있는데 복불복으로 어떤 자전거는 큰 문제가 없고,
저는 기어 케이블이 2cm 가량 짧아서 결국 교체 했습니다.
대신 브레이크 선 길이는 모두 문제없었습니다.

2012.01 도림천

M바보다 P바가 자전거의 잔 진동을 잘 잡아주고, 포지션이 높이가 조금 높습니다.
작은 차이지만 오래 동안 자전거를 탄다면 큰 차이로 다가옵니다.
이제 핸들바도 여행에 적합한 P바로 변경했으니 좀 더 먼 거리를 가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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