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롬톤 가방 고민, 폴딩할 때 편한 가방

브롬톤 구입 시 같이 구매한 배낭겸용 토마백이 수납이 많이 되어 편하긴 하지만,
생각보다 큰 부피에 폴딩할 때마다 매번 가방을 분리해야만 합니다.
특히 가까운 거리를 나가거나 회사 출퇴근용 가방으로 쓰기엔 부담됩니다.

2012.03

물론 심플한 디자인 덕분에 브롬톤과 아주 잘 어울립니다.
요즘은 장거리가 아니면 애물단지가 되어버린 브롬톤 토마백입니다.


고민 끝에 브롬톤 전용으로 나온 미니 O백을 구입합니다.


수납 공간은 8인치 테블릿 정도까지 넣을 수 있고, 간단한 먹거리 지갑 등,
자출시 챙겨나가는 소소한 물건은 충분이 담을 용량입니다.
단점이 있다면 플라스틱과 방수 재질의 비닐 느낌의 딱딱한 가방이라 디카 같은 충격에 예민한 장비는 별도의 카메라킷이 따로 있습니다.


용량은 7리터 가방입니다.
카메라킷을 넣으면 대략 5리터로 줄어듭니다.

2012.03 안양천
디자인은 호불호가 있겠지만, 나름 유선형이라 공기 저항은 적게 받습니다.
평지에서 이 가방을 매달고 달리면 자전거가 묘하게 더 잘나가는 느낌입니다.
(20km 항속시 도움이 됩니다. 한동안 이 세팅의 브롬톤 장거리 평속 기록을 버디로 못 깼습니다.)


그리고 이곳에 무거운 라이트를 설치하면...
부러집니다.
한 동안 잘 쓰긴 했지만, 
이곳에 라이트를 설치한다면 브롬톤 전용 다이나모 지지대를 이용하세요.


이 가방의 최고 장점은 가방을 매단 채로 폴딩과 언 폴딩이 모두 가능합니다.
자전거를 탈 때 크로스백 대용으로 이 녀석만 한 게 없습니다.
자출할 때 편한 건 두말할 필요 없습니다.

대신 이 가방은 큰 단점이 존재합니다.
오르트립 가방에 대부분 해당하겠지만,
가격이 미친듯이 비쌉니다 -_-;

이 단점을 제외하고는 브롬톤을 탈 때 가장 많이 쓰는 가방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