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사는 곳과 정 반대쪽에 위치한 자전거도로! 중랑천 자전거길의 끝까지 전철을 타고 집까지 오는 코스를 계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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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 신도림역 |
지하철로 이동 시간만 2시간 가까이 소요됩니다.
대신 중앙선이나 경춘선처럼 국철을 이용하지 않아도 되는 1호선 종점이라 열차 종점 확인 후 환승 없이 목적지까지 도착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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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 1호선 종점 소요산역 도착 |
소요산역에 도착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 대부분 등산객입니다.
이번 여행에도 무거운 DSLR과 먹을 것 잔뜩 싣고 여행을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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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 중랑천 자전거길 시작 |
종점에서 지하철이 어떻게 운행하나 궁금했습니다.
그냥 타고 온 그대로 열차 방향만 바꿔서 다시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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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 중랑천 자전거길 |
노면 상태가 좀 심각한 수준입니다.
시멘트로 포장되어 있지만, 비 포장 도로를 달리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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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 중랑천 자전거길 |
같은 시멘트 포장 자전거길이지만 고속도로 아스팔트도 울고 갈 정도로 매끈한 길이 나왔습니다.
자전거가 미끄러지듯 나갑니다.
진심으로 인라인 스케이트장으로 사용해도 좋을 정도로 고급스러운 포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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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 중랑천 자전거길 |
기쁨도 잠시. 길이 끊어지고 우회 표지판이 가로막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구간이 많습니다.
시 또는 구마다 관할구역이 변경되면 자주 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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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 중랑천 자전거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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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 중랑천 자전거길 |
현기증이 날 정도로 구불구불한 자전거도로.
강 모양이나 지형과 무관하며 그냥 일부러 이렇게 도로를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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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 중랑천 자전거길 |
도심에서 볼 수 없는 예쁜 중랑천 풍경은 자전거를 멈춰 세우기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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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 중랑천 자전거길 |
1호선과 같이 달리는 코스도 있습니다.
주변 고압선 간섭으로 캣아이 속도계는 자주 먹통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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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 중랑천 자전거길 |
자전거길과 같이 흐르는 중랑천 모습도 계속 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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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 중랑천 자전거길 |
도심으로 들어갈수록 익숙한 도시 풍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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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 중랑천 자전거길 |
서울로 진입하기 직전 길이 끊어지고 반대편으로 건너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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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 중랑천 자전거길 |
자전거길에서 만나는 중랑천 첫 매점입니다.
이곳에서 그 동안 부족했던 음료수를 보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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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 안양천 합수부 |
안양천 합수부 야경.
이번 자전거 여행이 끝나갑니다.

이번 여행은 생각지 못한 변수가 있었습니다.
남한강이나 북한강 자전거길은 쉼터와 화장실 보급을 위한 편의 시설이 길 중간에 설치되어 있지만,
중랑천 자전거 도로는 관광이나 여행을 위한 길이 아닌 동네 자전거길 입니다.
보급이나 화장실을 찾기 위해서는 자전거 길을 벗어나 근처 도로에 있는 편의점이나 공원 같은 공공시설을 찾아가야 합니다.
시 외곽 구간은 허허벌판인 곳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곳에서 퍼지면 꼼작 못할 수 있습니다.
먹을 건 많은데 물이 부족하니 지옥이 따로 없습니다.
하지만 장점으로 도심에서 쉽게 접근 가능한 중랑천 상류에서는 자연 풍경을 보면서 힐링이 가능하며,
1호선과 같이 달리는 코스인 만큼 너무 힘들거나 자전거에 문제가 생기면 지하철로 손쉽게 복귀 가능합니다.
그리고 모든 코스가 평평한 자전거 길로만 이루어져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중랑천 근처에 살고 있다면 지겹도록 다닐만한 친근한 동네 자전거길 입니다.
2014년 당시 강을 건너야 했던 공사 중이었던 구간이 많았는데 지금은 어떻게 바뀌었는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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