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디투어링 벨로또 슬릭 타이어 교체

타이어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지난번 하트코스 라이딩에서 펑크로 찢어진 부분이 점점 벌어지고 있습니다.

펑크 위치가 나빴습니다.
타이어가 계속 찢어 지고 모래알 같은 작은 이물질이 들어가는 상황입니다.
타이어 옆면은 가장 취약한 부분 중 하나라 이곳에 균열이나 찢어짐이 발생하면 교체하는 편이 안전하다고 합니다.
아직 버틸만했지만, 고민 끝에 교체하기로 합니다.
이참에 그동안 궁금했던 레이싱 타이어를 구입했습니다.

버디 타이어 규격은 355로 브롬톤 349와 다른 규격입니다.
그리고 튜브도 순정에 들어가 있는 SV5는 벨로또 타이어에 사용 불가능합니다.
벨로또나 코작을 사용할 때는 좀 더 작은 튜브인 SV4 버전으로 교체가 필요합니다.

튜브가 타이어보다 크면 튜브가 내부에서 접혀 펑크 위험이 있습니다.
대신 SV4 튜브로 마라톤 같은 한 체급 큰 타이어를 사용하는 데는 문제가 없습니다.

브롬톤을 탈 때부터 레이싱용 슬릭 타이어로 갈면 다른 자전거가 된 느낌이라는 후기가 있을 정도로 체감이 크다고 합니다.
가장 많이 쓰이는 코작 타이어의 경우 펑크 방지 기술이 전혀 안 들어간 모델이라 조금 강화된 버전인 벨로또 타이어로 교체해봅니다.
(여행용이면 한방에 마라톤 오리지날을 강력 추천합니다!)

QR로 되어 있으니 바퀴 분리가 정말 쉽습니다.
브롬톤만 정비하다가 버디를 만져보니 브롬톤이 정말 구식 자전거임을 체감합니다.

마라톤 레이서 버전이지만 꽤 질긴 편이라 손으로 벗겨내긴 무리가 있습니다.
비숙련자가 무리하게 손으로 비틀다가 손톱과 살이 분리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얌전히 타이어 툴을 이용해봅니다.

벨로또 타이어는 장착은 생각보다 너무 쉬워서 공구 없이 그냥 밀어 넣었습니다.

벨로또는 최소 85psi 부터 120psi 까지 넣을 수 있습니다.
100psi만 넣고 타이어를 둘러봅니다.

타이어가 정말 작아보입니다.
느낌상 브롬톤 타이어보다 더 작게 느껴집니다.

타이어 둘레를 줄자로 대충 둘러보니 1320mm 가 나왔습니다.
오차를 감안하면 1300mm도 안되겠습니다.
실 주행까지 생각한다면 1280mm 브롬톤 순정 및 마라톤 타이어는 주행 둘레는 1320mm 입니다.
정말로 브롬톤 349 타이어 보다 작아졌습니다.

잠시 테스트 주행을 나왔습니다.
이전과 확실하게 낮아진 자전거 높이가 느껴집니다.
그리고 회전 저항이 거의 느껴지지 않아 자전거가 쉽게 가속됩니다.
정말로 완전 다른 자전거를 타는 느낌입니다.

하지만 16인치급 바퀴에서 이 선택은 다른 문제를 발생시킵니다.
(18인치 바퀴 규격은 16인치 349 규격 브롬톤과 6mm 차이 나는 355 규격으로 사실상 같은 크기 바퀴입니다.)
눈치 채신 분도 계시겠지만 지금 바퀴 높이에서 GS사이즈 드레일러는 특정 단수에서 지면과 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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